나는 매 끼니 오늘도 대충 한 끼 때울까?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게으른 십수 년 차 1인 가구 자취생입니다.
라면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자취인이지만 아주 가끔은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은 날 요리를 합니다.
그렇다고 요리를 잘하지도 못하고 배운 적도 없습니다. 하지만 요리는 응용이라고 하죠?
그럼 오늘은 내 마음대로 응용한 원팬 파스타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.
목차
재료 소개
카레 크림 파스타에 필요한 필수 재료와 개인의 취향에 맞춘 선택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.
자취인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이마트의 노브랜드 상품으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습니다.
노브랜드 최고!
필수 재료
- 스파게티 면
- 식용유
- 카레 가루
- 양파 반 개
- 우유 200ml
- 체다 치즈 한 장
- 물 600ml
선택 재료
- 고춧가루
- 후추 톡톡
- 닭가슴살 또는 소시지 또는 대패 삼겹... 아니 그냥 고기!!
요리 순서
양파와 고기 볶기
식용유를 두른 팬에 먹기 좋은 크기로 다듬은 양파와 고기를 중 약불로 볶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양파가 불투명해지는데 이때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황금 같은 타이밍이죠. 아빠 숟가락 계량으로 고춧가루 1 스푼을 팍팍 뿌려줍니다.
고춧가루는 타기 쉽기 때문에 요리 초심자라면 가스불을 잠깐 끄고 잔열로만 볶는 것을 추천합니다.
까맣게 탄 고춧가루들이 떠 다니는 파스타를 먹고 싶지 않다면 말이죠. 물론 내가 태워 먹어서 이런 말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.
물 넣기
아래 이미지처럼 예쁘게 볶아졌다면 준비된 물 600ml를 넣고 카레가루를 아빠 숟가락으로 두 스푼 듬뿍 넣고 육수와 채수가 잘 우러나도록 끓이며 카레가루가 잘 풀어지도록 잘 저어줍니다. 이때 쇠 숟가락으로 저으면 팬이 상할 수 있으니 꼭 나무나 실리콘 주걱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. 굳이 이 내 마음대로 레시피를 따라 하실 생각이라면 말이죠.
면 넣기
카레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준비된 파스타 면을 넣어줍니다. 1백 원짜리 동전크기가 1인분이라고 했던가요?
어림없죠. 난 오백 원어치 먹을 겁니다. 참고로 파스타 면의 길이가 대부분 약 26cm이니 팬은 더 넓은 것을 쓰시길 추천드립니다. 만약 넓은 팬이 없다면 안타깝지만 파스타 면을 반으로...
치즈 및 우유 넣기
면이 팬 속으로 잘 들어갔다면 이제 치즈 한 장을 올리고 우유 200ml를 넣어줍니다. 여기까지 왔다면 약 5~6분가량 소요가 되었을 것이고 이제 요리는 거의 다 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.
꾸덕하게 졸이며 면 익히기
이제 면이 잘 익도록 중 약불로 8~9분가량 끓이며 먹기 알맞은 농도가 될 때까지 졸여줍니다. 이때 파스타 면이 팬에 눌어붙지 않도록 조금씩 저어주는 것이 포인트! 이 사소한 주걱질 하나로 먹을 때도 좋지만 팬을 설거지할 때도 덜 귀찮아진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! 각 집마다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의 불 세기가 다르기에 너무 꾸덕하다면 물을 조금 더 추가하시고 물기가 많다면 조금 더 졸이면 됩니다. 그리고 꼭 간을 보시고 싱겁다면 카레 가루를 추가하는 센스는 필수!
완성! 맛있게 드세요.
카레를 활용해 꾸덕한 까르보나라 완성! 심심해 보이는 파스타에 후춧가루로 멋을 부려봅니다.
필자는 사진을 찍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접시에 담았다는 점 말씀 드립니다. 하아.. 설거지... 어쨌거나 저쩠거나
마무리
필자는 요리를 배우지도 잘하지도 못합니다. 그저 살기 위해 요리하고 조리하는 1인가구 자취인이죠. 하지만 꽤 오랜 시간 자취를 해오며 최대한 간단한 요리법을 생각하고 써치하고 응용하며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. 이곳에 포스팅을 하는 레시피는 저렴한 나의 입맛에는 아주 훌륭했기 때문에 소개를 드리는 것이며, 혹시라도 이 레시피를 따라 하신다면 말리지는 않는다는 점 말씀 드리며, 그럼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시길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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